Young HYUNDAI 영현대 기자단이 소개하는 해방촌과 론드리프로젝트

Mr.Laundry



3. [세탁소 X 카페] 론드리 프로젝트

▲하얀 카페에서 깨끗함을 팔아요 (사진 제공: 론드리 프로젝트)
대부분 어두운 벽돌 건물이 많은 해방촌을 걷다 보면 세제 냄새가 날 것 같은 하얀 가게가 시선을 강탈합니다! 이곳은 세탁이 실제로 가능한 코인세탁소와 카페가 합쳐진 ‘론드리 프로젝트'인데요. 빨래를 기다리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며 사장님과 담소도 나누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 론드리 프로젝트에서도 해방촌 마을 잡지를 볼 수 있다.

“해방촌에 오면 외국인도 많고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았어요. 또한 해방촌의 지역적인 특성상 마침 사업 아이디어를 펼치기에는 적격인 것 같았어요. 해방촌에는 보통 짧게 한국에 머물다가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집마다 세탁기가 없는 집이 많거든요. 빨래를 말릴 공간도 없고요. 세탁기를 구매하기도 애매하니 보통 코인세탁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프랑스 교환학생 중 코인세탁소에서 빨래를 기다리던 기억에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는 모습이 상상되었고 지금의 세탁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현덕 론드리 프로젝트 대표)



▲ 실제로 빨래를 하러 오는 손님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건축을 전공한 사장님께서 직접 인테리어 한 매장 내부는 쇼핑몰이나 잡지 화보 촬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의 모습 이전에 ‘남산 기원’이라는 해방촌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역사와 친근한 사장님의 성격 덕분인지 지금도 많은 동네 사람들이 ‘론드리 프로젝트’에서 만나고 친구가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의 새하얀 오아시스 (사진 제공: 론드리 프로젝트)

어두운 길에 동네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퇴근할 때는 가게의 작은 등을 켜 놓고 간다는 론드리 프로젝트. 세탁과 카페 걱정까지 씻겨줄 것 같은 하얀 인테리어뿐 아니라 손님들도 지역주민들도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듬뿍 드는 공간입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78, 1층
영업시간: 10:00 (매주 화요일은 13:00) ~ 23:00 (첫째 주 화요일 휴무)
Contact: 인스타그램 @laundryproject
http://www.laundryproje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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