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α] 세탁이라는 일상을 즐거움으로 전환하다, 론드리프로젝트

Mr.Laundry

세탁이라는 일상을 즐거움으로 전환하다

모든 집안일이 으레 그러하듯 빨래를 시작하는 것은 귀찮다. 그러나 막상 건조기에서 빨래를 꺼내 정리를 할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

빨래한 뒤 남은 은은한 섬유유연제 향과 갓 마른 빨래의 뽀송함. 그가 주는 포근한 느낌 덕분이다. 

보통의 코인 세탁방은 커다란 세탁기와 건조기로 가득 차있다. 회색의 칙칙한 기계들 사이에서 앉을 곳도 마땅하지 않은데 1시간 이상 빨래를 기다려야 할 때의 마음이란. 그렇게 좋아하던 빨래도 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공간이다.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코인 세탁방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론드리 프로젝트는 자칫 지루하고 무료할 수도 있는 이 시간을 어떻게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고민에 대한 해답은 '카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두 공간, 코인 세탁방과 카페의 참신한 결합을 통해 론드리 프로젝트는 세탁이라는 일상의 시간을 즐거움으로 전환시키고자 했다.


기사 내용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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